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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가본 맛집or여행

늦은 여름휴가 다시 찾은 스노쿨링,스쿠버다이빙의 성지 삼척 갈남항, 장호항

by Master_JK 2022.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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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일로 인해 뒤늦은 여름휴가를 이제서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느라 몇일 포스팅 못함..ㅋ)

작년 6월에 다녀오고 포스팅 까지 했던 삼척 여행이었는데요, 1년만에 다녀온 삼척도 여전히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어제부터 날씨가 구리구리하고 비도 오고 영 별루인데, 다행이 제가 휴가갔던 날들은 하늘도 맑고 날씨 또한 따뜻해 스노쿨링하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삼척 날씨가 아주 좋았어요.

8월 26 ~ 28일 달랑 3일간이긴 하지만 아내 직장에서 긴 시간 휴가를 낼 수가 없어 아쉬운대로 3일이라도 떠났죠

 

 

1. 1년만에 찾은 장호항

작년 6월말에 친구보러 처음 가본곳이었는데 너무 바다가 이뻐 또 찾아오리라 다짐했것만 결국 올해 다시 오게 되었다.

작년보단 사람이 많아지긴 했는데 그래도 여름에 바닷가에 이정도 인파쯤이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고, 아무래도 늦은 휴가를 오다 보니 사람이 그래도 조금은 적었던 것 같다. 1년만에 와도 여전히 아름다운 바닷빛과 바다향은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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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항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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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 장호항

 

2. 스노쿨링의 성지

바다가 깨끗하다보니 진짜 스노쿨링의 성지임에 틀림없다.

수경을 끼고 바다속에 머리를 담그는 순간 물속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들, 오징어들

사이판, 푸켓에서 느낄 수 있는 스노쿨링을 한국에서도 즐길 수 있다니.. 거기에 수많은 스쿠버다이버들

오리발이 거의뭐 갈치 지느러미마냥 길고 잠수할 때 인어가 따로 없었다. 그걸 구경하는 것도 하나의 포인트 였던거 같다.

아내는 삼척에 완전 푹 빠져 버렸다. 내년에 또오잔다.. 스노쿨링의 성지답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스노쿨링 포인트도 같이 소개해 드리겠다.

1) 장호항 1번 포인트 /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이 놀만한 곳

- 수심이 그렇게 깊지 않고, 투명카약, 편의시설이 모여있는 곳으로 평상을 빌려 어린자녀가 있는 가족이 놀기 좋은 곳.

 

2) 장호항 2번 포인트 / 친구,연인, 어느정도 큰 자녀가 있는 가족이 놀만한 곳

- 수심이 깊은 포인트가 있고, 물이 맑으며, 바위들이 많다. 바람이 많이 불편 파도가 약간 높은 곳. 스노쿨링 하기 제일 좋은 장소. (다만 어린 자녀가 있으신분은 조금 위험할수도있음)

 

3) 갈남항 3번 포인트 /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이 놀만한 곳

- 수심이 얕은곳과 깊은 곳이 같이 있는 곳으로 백사장이 있어 간단하게 텐트를 치고 놀 수 있는곳. 다만 수질은 다른 포인트 보다 약간 더럽다.

 

4) 갈남항 4번 포인트 / 뷰를 즐기기 좋은곳

- 스노쿨링을 하기엔 파도가 많이 칠 경우 조금 위험하고, 백사장이 좁으며, 돌들이 많다. 스노쿨링을 즐기는 사람도 많긴 하지만 초보자는 추천하지 않는다. 물은 모든 포인트 중에 가장 깨끗하다 (뷰를 감상하고 인생샷 찍기 좋은곳)

 

5) 장호항 5번 포인트 / 불꽃놀이 및 가족이 놀만한 곳

- 넓은 백사장이 있고, 수질이 맑기 때문에 가족단위로 놀기 좋은 곳이다. 특히 야간에 불꽃놀이 하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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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항,갈남항 놀만한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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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스노쿨링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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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스노쿨링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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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스노쿨링 포인트 (사진이 이것밖에 없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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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스노쿨링or 뷰맛집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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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스노쿨링 및 불꽃놀이 포인트

 

 

3. 아름다운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카페

정말 여러곳의 바다뷰 카페를 많이 가봤다.

하지만 갈남항에 유일하게 있는 카페가 있다. "네가있는바다"라는 카페인데 내 살면서 이렇게 완벽한 뷰의 카페는 본적이 없다. 음식은 어느 카페와 마찬가지로 특별하진 않다. 다만 이곳엔 이곳만의 정말 맛있는 뷰가 있다.

카페 외부로 나가서 커피를 마시다 보면 소금커피를 마시듯 코끝에 바다향기가 묻어나고, 갈남항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사람 구경 또한 즐겁다.  

(사실 첫날에만 들렸었는데 마지막날 집에 가다말고 한번만 더 들렀다 가자고 꼬셔서 다시 돌아와 커피한잔을 더하고 갔던 곳이다.)

갈남항을 놀러갔다면, 이곳에서 뷰 맛을 제대로 느껴보면 좋을것 같다.

 

 

https://naver.me/5zJoeeRo

 

네가있는바다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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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la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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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있는바다 카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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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바라본 갈남항

 

 

4. 편의성을 고루 갖춘 펜션

이번에 갔던 "오라펜션"은 솔직히 모텔인줄 알았다. 룸 컨디션은 그냥 간단하게 주방을 갖춘 모텔 수준이긴 했다.

하지만 괜찮은 주차장,옥상과 1층의 바베큐장, 수영장, 1층의 편의점, 스노쿨링 세트 반값대여, 사장님의 친절함, 장호항과의 거리 등 룸 컨디션만 좀 아쉽고 나머지는 모두 만족했던 곳이었다.

다음에 삼척을 또 온다면 다시 이곳을 찾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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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 고기구워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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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해질녘뷰

 

 

 

5. 대게가 맛있는 식당들

장호항의 유일한 단점은 바로 편의성이다.

삼척 시내와는 20~30분정도 거리가 있고, 갈남항 근처에는 진짜 뭐 암것도 없다.

그나마 장호항 부근에 일부 편의시설이 있긴 하지만 많지 않다는게 유일한 단점이다.

보통 장호항 맛집이라고 검색창에 치면 "장호항해뜨는집"이라고 많이 나오는데 옆에 주루룩 4군데의 음식점이 바로바로 붙어있다. 시즌때 저녁시간 (6~7시) 사이에 가면 대부분 꽉차 있어 웨이팅이 좀 있어야 하니, 굳이 해뜨는집이 아니더라도 옆에 다른 곳을 가도 무방하다. (맛,가격,서비스 다 비슷하다)

해뜨는집에 갔더니 웨이팅이 너무 길어 옆에 "대성호횟집"을 갔게 되었는데 음식이 나오는 속도가 약간 늦은거 빼곤 맛은 좋았다. 회도, 대게도. 

가격은 대부분 4인기준 대게세트 230000원 / 2인기준 대게세트 15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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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회횟집 모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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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호횟집 대게찜

 

 

 

6. 여행 후기

2박3일을 어떻게 보냈는지도 모르게 정신없게 즐겁게 보냈던 휴가였다.

스노쿨링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고 고향이 강원도라 강릉,양양,속초 수많은 동해바다를 다녀봤지만 이곳은 먼가 특별하다. 편의시설이 많지 않아 불편하지만 또 그게 나름 여행의 묘미가 되는 느낌이랄까?

비록 집에서 여기까지 300km정도가 되는 먼 거리이긴 하나 내년에 또 올 것 같은 느낌이다.

여름에만 좋은 곳은 아니다. 솔직히 작년 보다 많이 알려져 나만 아는 곳이고 싶었는데 쪼금 아쉬는 느낌?

그래도 좋은건 나눠야 배가 되는법이니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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