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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짜증나는 자가면역질환 재발성류마티즘에 대해 알아보고 관리해 보자.

by Master_JK 2022. 5. 31.

안녕하세요

오늘은 현재 제가 겪고 있는 그지같은 질환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해요.

살면서 딱히 아픈곳 없이 살아온 저에게 어느날 부터 (한 4년정도 된거 같네요) 자꾸 왼손 약지 손가락에

끼워져있는 결혼반지가 자꾸 꽉 끼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손가락 관절이 뻑뻑하고 주먹 쥐기도 힘들정도로 염증이 생기더라구요.

전 단순히 그냥 삐었나? 어디 부딛혔나? 정도로 생각 하면서 파스나 바르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었어요.

두어달에 한번씩 그러던 것이 어느날부터 한달에 한두번으로 그 주기가 짧아지더라구요.

혹시 몰라 병원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피검사도 받고 엑스레이 촬영도 하고 한 결과 자가면역질환인 "재발성류마티즘"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이라는 병명은 들어보았지만 재발성류마티즘은 무엇일까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다음과 같이 설명이 되어 있더라구요.

 

손가락 류마티스 관절염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재발성류마티즘" (Panlindromic rheumatism)

류마티스관절염과 증상은 비슷하지만 의외로 진단을 받기 어려운 질환으로 관절 주변에 급성으로 통증,부종

그리고 홍반이 동반하는 질환으로 증세가 있었다가 없어지고 다시 증세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대게 한 관절에 발생하지만 2개 이상의 여러 관절을 한번에 침범하기도 하며, 손가락,손목,어깨,무릎,발목 등 모든 관절을 침범할 수 있습니다.

증상은 수 시간에서 길게는 2주간 지속되다가 이렇다할 치료 없이 저절로 사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빈도는 사람별로 다양하며, 발생하는 시기 또한 예측이 되지 않고, 이런 증상이 발작처럼 수일 내지 수개월에

한번씩 나타납니다.

증상이 없는 기간에는 관절의 통증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관절의감기"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류마티스관절염과는 다르게 관절 손상을 일으키지 않아 예후가 좋은편이며, 20~50대에 많이 나타납니다.

 

이런 설명이 되어있더군요..

이게 무슨일인지.. 류마티스관절염은 제가 알기론 불치병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행이도 혈액검사시엔 류마티스 인자는 없기에 관리를 잘하면 류마티스관절염으로는 가지 않을 것이다

라는 의사분의 이야기는 들었으나, 엄청 신경 쓰이더라구요.

제가 웨이트트레이닝을 시작한 시점이 2017년이었는데 2018년도 하반기쯤 진단을 받았으니,

벌써 4년이나 됬네요.

대체 원인이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을 하였으나, 딱히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유전적요인,환경적요인,치주염,흡연,음식,자가면역이상 등등 

사실 운동을 시작하며, 닭가슴살이나, 보충제 등등 단백질을 과하게 많이 섭취했었고,

거기에 회사 선배의 반 강제적 잦은 회식, 스트레스, 흡연 등이 원인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처방은 그냥 술 많이 드시지말고, 흡연 자재 하시고, 재발하면 처방해준 소염제 드시고, 비타민D 챙겨 드세요가 끝이었습니다. 희안하게도 재발할 때 마다 소염제 한알씩 먹으면 하루만에 씻은듯 염증이 가라 앉았어요.

그렇게 관리한다 해놓고 방치를 하게 됩니다.

그후로도 현재 까지 과하게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있고, 술도 마시고, 흡연도 하고 있었습니다.

요 근래 또 자주 왼손 약지에 염증이 생기더라구요.

 

 

 

 

 

 

 

 

멀쩡한 오른손
손바닥 힘줄까지 부운 왼손 약지

겪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이게 엄청 불편합니다. 주먹도 안쥐어 쥐고, 손가락을 접으면 아프고, 세수할 때, 머리 말릴때,등등 손가락 엄청 아픕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5월28~30일 3일동안 집에서 쉬면서 맥주를 홀짝홀짝 6캔 정도를 마셨었는데

그러고 나니 오랫만에 심하게 염증이 생겨 버렸네요.

(오늘 새벽 4시부터 손가락이 너무 쑤셔서 잠을 설치고 말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느낀게 맥주가 가장 큰 원인이지 않을까. 아니 알콜이 원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확 드네요

다시 한번 결단을 내려야 겠어요. 알콜을 최대한 피하되 꼭 마셔야 하는 상황이라면 맥주 말고 소주 한두잔

정도로 줄여야 겠다. 라고 말이죠..

왜 나한테 이런 어이없는 병이 왔을까.. 생각을 해봤는데.. 우리나라 인구중 1%가 류마티스를 겪고 있다고 하더군요. 즉, 5천만명중 1% 50만명..

적지 않네요.. 각설하고, 제가 겪은 내용들을 정리해 봤을 때 하기 내용과 같은 것들이 재발성류마티즘을 발생시키고, 재발하게 하는 요인인 것 같습니다.

 

1. 음식 섭취의 불균형

- 단백질, 육류 위주의 식사  (전 육류를 좋아해서 자주 먹었습니다)

 

2. 술

- 음주한 다음날 심하게 염증이 생기지 않더라도 손가락 부분이 뻐근할 때가 많았음.

 

3. 과도한운동

- 웨이트트레이닝시 악력을 많이 사용하기에 손가락을 자주 사용하며, 과하다 싶을 정도로 빡세게 운동한 다음날은 염증이 생기거나 뻐근할 때가 있었음.

 

4. 흡연??

- 이 부분은 당연히 안좋겠지만 위 3가지를 멀리하기만 해도 흡연으로 인해서만 염증이 생기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다만 이부분도 원인중 하나라고 하니 줄이거나 끊는게 아무래도 좋겠죠.

 

위 4가지만 하지 않아도 재발하지 않을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유튜브 같은곳에서 보다보니 류마티스는 음식질환이라고 하는 의사 분이 계시더라구요.

현미,채소,과일 위주의 식단으로 2주만 살아도 개선되는게 눈에 보일거라고 말이죠.

답글도 보면 대부분 진짜 개선되었다, 재발하지 않는다 등 좋은 의견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일단 완전히는 어렵더라도 시도하려 합니다. 술 안마시고, 채식,과일 등의 음식을 섭취하고,

운동량을 적당히 줄이고, 흡연도 최대한 멀리해 보고, 좋아지는지 지켜봐야 겠어요.

왠지 계속 똑같이 살다가는 류마티스관절염으로 넘어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고, 이젠 40대가 코앞이니

관리안하면 나이먹어 고생할 것 같다는 생각이 팍 들었어요.

아마 이글을 보시는 분들도 저와 같은 분들이 꽤 있으실거 같은데.. 

오늘따라 유난히 염증생긴 손가락이 아프다보니 문득 경험을 토대로 글을 쓰고 싶어 이렇게 써 봤어요.

남자뿐 아니라 30~50대 여성분들도 많이 겪는 병이라고 하니 관리 잘 하셔서 건강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랫만에 평범한??일상 이야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TIP

혹시나 최근에 류마티스관절염이나 재발성류마티즘 진단 받으신 분들 병원비가 크지 않다면 절대 !!

보험료 청구하지 마세요. 저 같은 경우 멋모르고 7만원 청구했다가 보험사에 이력이 남아서 개고생 했습니다. 엄연히 류마티스관절염과 재발성류마티즘은 다른 병명이어도 류마티스 라는 글만 들어가면 다른 보험 가입할 때 건강체로 보험 들기가 사실상 불가능 합니다.

보험도 트렌드가 있다보니 살다보면 한번씩 해지하고 더 좋은 조건으로 갈아타고 할 때가 있는데

해당 병명을 진단 받으셨고, 보험을 갈아타실 생각이 없다면 모를까절대 보험료 청구해서 받으면 안됩니다. (이력은 어떤 보험사든 조회가 가능하기 때문에)이 부분은 아무도 설명해 주지 않고 제가 고생한 부분이기에 미리 팁이라고 알려 드리는 부분입니다.꼭 명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