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대의 추억이 가득한 원주,많이 변했지만 여전히 그대로인 곳 호텔벨리노 그리고 카쿠레가

Master_JK 2022. 5. 15. 19:21

나의 20대 추억이 고스란히 간직된 곳 강원도 원주 나들이 

안녕하세요. 이런 저런 사정들로 몸상태가 좋지 않아 3일만에 전망 좋은

카페에서 새로운 포스팅으로 돌아왔어요. (현재 작성진행중)

오늘은 와이프의 대학 친구이자 제 초,중학교 동창 친구의 아이의 첫돌이라 모처럼 강원도 원주로

의도치 않게 나들이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다녔던 대학교가 있던 곳이고, 와이프랑 연애 할때 있었던 곳이라 이곳엔 참 추억이 많은데요.

그래서 그런지 같이 걸었던 장소, 음식점, 카페 들이 참 많은 곳이예요.

5월15일 오전에 있을 돌잔치를 위해 5월14일 간단하게 짐을 싸서 강원도 원주로 떠납니다 !

제가 몸상태가 좀 안좋다 보니 와이프가 자신있게 자기가 운전 하겠다고 하더군요.

(모처럼 편하게 이동 했습니다 ^^)

아무래도 좀 늦게 출발 하면서 원주에 도착 하니 저녁 7시가 넘었더라구요.

와이프가 예약해 놓은 숙소로 들어갔는데 요즘은 모텔 너무 좋더라구요.

간단한 토스트나 커피등을 마실 수 있는 카페테리아도 있고,

숙소 내부에 컴퓨터,공기청정기,고데기,비데,에어드레서(모텔에 이거 있는곳은 첨봄)

거기에 건물 내외부에 걸어놓은 시와 글들까지.. 먼가 상당히 감성적인 모텔이었어요.

"호텔벨리노"

이라는 곳이었습니다.

 

http://naver.me/GrSUrjKh

 

호텔벨리노 : 네이버

방문자리뷰 38 · 블로그리뷰 9

m.place.naver.com

주소 : 강원 원주시 서원대로 182-1 (지번주소 : 단계동 882-7)

연락처 : 0507-1356-8799

 

와이프 이야기로는 준특실로 예약했고 토요일(주말)가격 8만원 이었다고 합니다.

보통의 모텔인듯 했음
모텔에서 에어드레서 있는건 처음..
침대 옆 공청기
깔끔한 화장실 그리고 비데

밤에 분위기 좋은 카페나 다녀 올까 했는데 솔직히 둘다 너무 "귀찮아서"

숙소에서 배민으로 검색을 해봅니다.

아무래도 맛집 검색하다가 여긴 단계동이니까 단계동으로 검색해 보다보니 

"카쿠레가"

 

라고 먼가 특이한 이름이기에 메뉴를 살펴보니 일본식 돈부리 맛집이라고 하더라구요

http://naver.me/F7CIxliQ

 

카쿠레가 : 네이버

방문자리뷰 1,294 · 블로그리뷰 1,050

m.place.naver.com

연락처 : 070-8865-6578

주소 :강원 원주시 능라동길 48-1 104호 카쿠레가 (지번주소:무실동 1855-2)

영업시간 : 오전 11:00 ~ 오후 21:00 까지

브레이크타임 : 15:00 ~ 16:30

라스트오더 : 20:30

 

이곳에서 사케동,에비텐동,베이컨크림우동 + 맥주(이건 편의점)사케동 : 12,000원에비텐동 : 11,500원베이컨크림우동 : 11,500원 주문을 했고, 15분만에 배달을 왔더라구요.. ㄷㄷ 빠름

사케동 (연어 덮밥)
베이컨 크림 우동

 

 

 

 

 

 

에비텐동 (요건 튀김따로 밥따로 왔어요)

 

저녁 시간을 살짝 넘겨서 그런지 너무 배가 고파서 정신없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덮밥류다 보니 특별한 맛이나 그런 부분은 없었지만 연어 덮밥은 연어맛이 신선했고, 에비텐동은 튀김이 바삭바삭한게 식감이 좋았고, 베이컨 크림우동은 여자들이 좋아하는 까르보나라 맛인데 거기에

약간 매콤함이 있더라구요.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먹고 있는데 창문밖에서.. 으흠으흠 자꾸 신음소리가.. (오랫동안..)

 

머가 저리 좋을꼬~? 하긴 나도 그럴때가 있었지.. 어찌됫건

다 먹고나니 아까 들어올 때 찍었던 시들 사진이 생각 나서 한번 읽어 봤더니

좀 오글거리긴 하는데 사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시라는것이 기본적으로 그런 감성으로

쓰는것이다 보니 생각보다 읽어볼만 했습니다.

요즘 모텔은 인테리어 + 시설 + 감성까지 더해야 좋은 모텔인가봐요.

아주 낭만적인 시가..
주차장 기둥에 붙어있는 넋두리

 

이렇게 5월14일의 밤은 깊어가고, 오랫만에 모텔에 온 기분이 썩 좋드라구요.

20대때 와이프랑 자주 왔었던 지역인데 상호들도 많이 바뀌고 했지만

그때 그 감정, 그때 그 설레임은 여전하더라구요.

14년전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어제일 처럼 생생한 기억들이

오랫만에 20대때의 감정으로 가득 채운 밤이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카페도 참 추억이 많은 곳인데

(살면서 이보다 멋진 도시뷰는 본적없었던거 같네요)

이 카페 리뷰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서 진행 할게요

그럼 다음글에서 뵐게요

좋은 주말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