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충북 성환 매주 가고싶은 매주리의 매주리커피

Master_JK 2022. 5. 24. 21:13

충북 성환에 위치한 매주리의 매주리 커피 적나라한 포스팅 

 

오늘은 5월24일 우리 7살인 달래(냥이)의 중성화 재수술을 잡아놓은 날이였어요.

작년 이맘때 중성화를 했었는데.. 동물 병원에서 한쪽 난소를 제거를 못한거있죠..

중성화 이후 이제 발정 안나겠구나 했는데 3개월 후에 다시 심하게 발정을 해서 병원측에 알아보니

한쪽 난소 상태가 위험해서 제거를 안했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어이가 없었어요. 제대로 수술이 안됬으면 당연히 이야기를 해줘야지 물어보니 이야기를

해줬다는게 말이죠..

아무튼 매번 발정때마다 너무 힘들어 하길래 큰맘 먹고 와이프와 전 연차를 쓰고

천안24시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라는 곳에 갔어요.

(크고 시설이 좋고 친절하시더라구요)

이것 저것 검사도 하도 재수술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맡겨놓고 내일 저녁때쯤 데리러 오면 된다고 하는데 헤어질때 보니

겁먹은 건지 풀이 죽은건지 삐진건지 내일 데리러 올게 하는데 보는둥 마는둥 하더라구요.

달래야 내일 데리러 올게 (수술잘받아ㅠㅠ)

 

 

 

 

 

 

달래를 맏겨놓고 돌아오는 길에 어찌나 와이프가 걱정을 하는지..

그냥 집에 돌아오기가 좀 그래서 성환읍을 지나갈때쯤

카페를 검색해 보았어요. 마침 근처고 

단박에 눈에 꽂히는 카페 이름이 있더라구요. 그곳은

 

" 매주리커피 "

 

http://naver.me/5wfG0wcw

 

네이버 지도

매주리커피

map.naver.com

 

 

연락처 :010-4096-5723

주소 :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성환18길 24 매주리커피 (지번 주소 : 성환리 458-2)

영업시간 : 오전 11:00 ~ 오후 22:00

휴무 : 연중무휴 !!

 

라는 곳이였어요. 뭐야 매주? 그 콩으로 만든매주? 아! 그건 메주인가?? 동네이름이 매주리더라구요

넓고 뷰도 괜찮을것 같은 생각이 들어 바로 들려버렸습니다.큰길 옆으로 작은 마을을 지나 들어가면 넓은 공터가 있는곳에 자리잡고 있더라구요.

 

카페뷰

생각보다 엄청 넓었고, 건물도 많았습니다. 주문받는 건물, 커피 마실 수 있는 건물 등

5개정도의 건물이 있었어요.

이곳 저곳 보다 보니 일반 단독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 느낌이었네요.

자리잡기 전에 주문하는 곳이 어디인가 살펴보다가 아래와 같은 건물을 찾았어요

주문받는곳

들어가 보니 빵들하고 커다란 메뉴판이 보이더라구요

 

빵들

 

 

 

 

 

 

메뉴판

 

이중에서 먼가 시그니처 메뉴같은걸 골라 보자 해서 

저는 매숫가루크림라떼를 주문했고

와이프는 일반 라떼를 주문 했어요.

빵도 먹어보자 해서 이름모를 옥수수..머시기 빵하고 (메뉴판엔 이름이 없네요..)

뽀송이케익? 이름이 귀여워서 주문해 봤습니다.

그리고 나서 자리를 찾아 나섰는데 오늘 날씨가 한여름 날씨 비슷해서

바깥에는 도저히 못 앉겠더라구요 (제가 땀쟁이예요)

너무 넓어서 이곳 저곳 둘러보다가

옛날느낌의건물

 

이런 건물을 찾아 안을 들여다 보니 왠지 80년대 어렸을적 할머니네집 같은 느낌과

에어컨이 있다라는 것을 보고

자리를 잡았어요 (꼭 에어컨 때문은 아닙니다..^^ 맞나??)

 

내부 구조

 

요로코롬 생겼더라구요. 딱 강원도 횡성 출신인 저한테는 정겹고 그리운 그런 구조였어요.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에 전경을 찍어 보고 싶어서 와이프한테 쉬고 있으라고 한뒤

나와서 이곳 저곳 사진으로 찍어 봤어요.

 

옥상에서본 전경
야외 전경
주문하는건물 옆 포토존??

 

너무 덥다보니 외투를 벗고 나시티로 돌아다녔는데 하나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덥더라구요.

이렇게 이곳 저곳 찍다보니 다시한번 드는 생각은 이쁘다라는 느낌보다 넓고 정겹다.

라는 느낌이 강하더라구요.

진동벨이 울려서 음식을 픽업해서 다시 맡은 자리로 돌아갔어요.

 

주문한 메뉴

 

다른것 보다 뽀송이케익(딸기올라가있고, 크림 뿌려진 빵)

이 눈에 뽝 들어오네요 보기만 해도 부드러울 것 같은 느낌 

포크로 한숟갈을 퍼서 입으러 넣어보니 괜히 뽀송이케익이 아니더라구요.

엄청 부드럽고 많이 달것 같은데 의외로 많이 달진 않아서 더 괜찮았던 느낌?

보통 빵을 같이 주문하면 빵이 달기때문에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로 주문하는데

매숫가루크림라떼는 신의한수 였네요

크림라떼는 달고 빵은 오히려 덜달고 단백하고,

시원하게 에어컨 틀어놓고 달달구리한 음식과 커피를 마시는데

달래를 맡겨놓은 동물병원에서 연락이 왔네요

수술전 여러가지 검사를 했는데 아무 문제없고 건강 하다고 말이죠

안심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맛있게 먹고 나서 집에 가려고 나왔는데 저멀리 해먹이 보이네요??

그냥 넘어가면 안되는거잖아요??

바로 가서 누워봅니다.

무릉도원이도다

 

햇빛만 가려진 곳이었으면 잠들뻔 했습니다.

역시 해먹은.. 여름날 그늘에서 대낮에 누워야 하는 그런 느낌.

(나시티는 죄송합니다. 겨가 노출됬네요..)

아무튼 해먹까지 누워봤으니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갑니다.

잘 놀다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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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착해서 운동 하러 갔다가 돌아오니 와이프가 이야기하네요

동물 병원에서 연락이 왔는데 수술 잘 끝났다고..

(와이프가 안심하니 다행이네요)

달래야 내일 데리러 갈게 고생했어 ^^

너없는 이집은 마치 앙꼬없는 진빵이더라 오래오래 같이살자!

7살 중년 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