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한국의 숨은보석 에메랄드빛바다 삼척여행 2박3일

Master_JK 2022. 5. 2. 17:04

올해의 여름은 바로 여기! 에메랄드 바다가 반겨주는 곳

 

안녕하세요.

하루에 2개의 포스팅은 진짜 어렵지만 글을 쓰다 보면 먼가 자꾸 글쓰는 재미에 빠진다고 해야 하나 점점 재밌어 지는것 같아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내용은 제가 직접 다녀온 여행지 추천이예요.

도대체 블로그의 메인 주제는 무엇이냐 할 수도 있지만 전 좋은 소식이라면 뭐든 다 공유할 예정입니다.

좋은건 나눠서 알면 좋지 않겠습니까? 하핫

물론 올해는 아직 안갔구요. 작년에 다녀온 곳인데 정말 전 생각외로 너무 좋았기 때문에 블로그를 시작한 이 시점에 이런곳은 꼭 공유를 해야 한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블로그용으로 촬영한 것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공유 해 드려볼게요.

 

 

 

 

 

 

여행 코스 (예정상 1박2일이었으나, 너무 아쉬워 2박3일로 급 변경)

삼척장미공원 ->삼척 장호항 숙소-> 장호항 구경 -> 갈남항 -> 숙소 -> 환선굴,대금굴-> 집

 

일단 저는 강원도 출신인데도 불구하고 매번 강릉,속초만 다녔지 삼척은 단 한번도 가본적이 없었거든요

근데 군대 후임이자 친구인 녀석이 있는데 그 친구가 삼척장미공원에서 이벤트 운영을 한달한 맡게 되었다며, 꼭 한번 놀러 오라 적극 추천을 하길래 사실 크게 기대도 없이, 그냥 친구얼굴 보러 간다는 느낌으로

계획도 딱히 없이 출발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거리보고 좀 놀라긴 했습니다..)

 

http://naver.me/5bRsBQhH

 

네이버 지도 - 길찾기

경기도 안성시 → 삼척장미공원

map.naver.com

지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255KM 자가용으로 3시간 거리더라구요..덜덜.. 그래도 뭐 주말이니까 !

기분 좋게 출발 했습니다.

삼척여행1
안성에서 삼척으로 가는 길 (촬영은 조수석에서 찍은 거예요^^)

1일차)

6월말 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하늘도 날씨도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듯하게 맑고 따뜻 했던 것 같아요.

중간 중간 휴게소에 들러서 군것질도 하면서 노래도 따라 부르면서 즐겁게 삼척으로 향했습니다.

먼저 도착한 곳은 친구가 일하고 있는 삼척장미공원.

솔직히 축제를 시작한지 좀 지나서 갔더니 거진 축제의 막바지인 상황이라 꽃이 거의 다 진 상태였습니다..

삼척여행2
친구와 본인

만나서 커피 한잔하며 안부 묻고 간단한 수다를 좀 떨면서 삼척 가볼만한 곳 추천좀 부탁했더니 장호항을 꼭 가보라고 하더군요. 오랫만에 만난 반가움도 잠시 저와 와이프는 부랴부랴 삼척 장호항으로 떠났습니다.

 

삼척여행3
장호항 노을

아무래도 경기도 안성에서 삼척까지 오는 이동시간이 길어서 일까 벌써 장호항은 노을이 그득하더군요.

이미 저녁이 늦어 일단 숙소에서 밥을 먹고 밤에 돌아다녀 보기로 합니다.

메뉴는 뭐 별거 없어요.

소고기(쪼금)+돼지 고기(갈비,항정살,삼겹살)+술

원래 이런데 놀러오면 고기+술은 국룰이니까요!

삼척여행4
항정갈 구워먹기 !

사실 이때만 해도 블로그에 포스팅을 할거라 생각하지 못했기에 사진이 막 세세하게 다양하진 않네요 

올해 다녀오게 되면 사진 많이 찍어 오겠습니다!

일단 후다닥 먹고 밤의 장호항을 돌아봅니다.

 

삼척여행5
장호항 야경

와이프와 이어폰을 하나씩 끼고 조용한 노래를 들으며 산책겸 돌아 보았습니다.

이미 폭죽을 터뜨리고, 술한잔 하시고, 백사장위에 포장마차 까지 먼가 휴가의 감성이 스물스물 올라오더라구요

초여름밤 휴가지의 모습 먼가 그 감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1일차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2일차)

일어나서 후딱후딱 씻고 장호항 구경을 나섭니다.

삼척여행6
아니 물이 안도 안되게 에메랄드 빛..

 

삼척여행7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을 못간지 어언 2년째 한국에 이런 빛을 내는 바다가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강릉은 많이 다녔지만 바다색이 이정도 까지 맑다는 느낌은 없었거든요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일단 여러 사진들로 대체 합니다. (원래 사람은 시각적 동물이거든요^^)

삼척여행8
초여름에 스노쿨링 하시는 분
삼척여행9
말로 설명 불가능한 물의 색상
삼척여행10

 

장호항 한쪽편에 공원처럼 해놓은 곳이 있는데 그 길따라 300M?정도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습니다.

햇살 좋은날엔 사진 맛집으로 정하기엔 무리가 없는 곳 이었습니다.

오전에 이렇게 구경하다 보니 아침도 안먹었겠다 슬슬 배가 고파 오더군요.

이래저래 맛집 찼다가 여기다 싶어서 찾아 가게 됩니다.

(계획 없이 온 여행이다 보니 왔다 갔다하는 이상한 루트로 움직이게 됩니다..)

http://naver.me/xMbKWs2M

 

네이버 지도 - 길찾기

장호항 → 삼척전복해물뚝배기

map.naver.com

 

그렇게 장호항에서 삼척 해수욕장 까지 또 29KM를 운전해서 도착한 곳은

삼척 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삼척전복해물뚝배기"

삼척여행11
삼척 전복 해물 뚝배기

2층에 보이는 저곳이 찾아온 맛집입니다.

삼척여행12
메뉴

뚝배기 집이니 전복해물뚝배기를 2그릇 시켜 봅니다.

기본 찬도 괜찮고 양도 푸짐했습니다.

무엇보다 국물맛이.. 소주를 당기는 맛이랄까??

한번 더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였습니다.

삼척여행13
전복해물뚝배기 영접

그렇게 둘이 한뚝배기를 하면서 다음은 어딜가볼까 찾아보다보니 장호항 바다는 바다도 아니다라면서 갈남항이라는 곳을 추천 하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 여길 가보자 어차피 바다보러 온거 이쁜 바다 많이 보자 라고 생각하며 지도를 찍어보니

읔.. 장호항 밑에 있었습니다..ㅠㅠㅠ

즉, 장호항에서 삼척해수욕장까지 29KM를 왔는데 갈남항을 가려면 다시 30KM를 돌아가야 하는 웃픈 상황이 ..

근데 뭐 무계획 여행이니 감수하고 또 갈남항까지 달려봅니다.

도착하고 보니 장호항은 북적거렸는데 여긴 한산하더라구요? 주위에 음식점이나 그런것들이 장호항에 비해 없고

진짜 바다보러 오는 사람들이 오면 조용히 즐길 수 있는 곳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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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여행15

여긴 도저히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을만한 바다색이더라구요.

가만히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다 와이프가 한마디 거듭니다. (저 들으라고 하는 소리..)

"아~ 이런 바다까지 왔는데 스노쿨링 한번 못하고 돌아가야 하다니 너무 아쉽다"

남자가 가오가 있지 그래 하루 더 놀면서 스노쿨링 하고 가자!!라고 질러 버립니다.

(이렇게 주말 여행이 갑자기 연차까지 써서 2박3일 여행이 되버립니다..)

바로 앱으로 숙소를 예약하고 차로 가서 수영복을 챙겨 바다로 뛰어듭니다.

근데!!! 6월말이었기에 물이 거의... 얼음 동동 뛰운 막걸이 정도로 차갑더라구요..

제가 삼척 가기 일주일전에 백신 1차 (얀센)을 접종 했는데 찬물에 들어갔더니

온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오면서 벌겋게 부어 오르더라구요..

(아마 백신 여러 부작용중 하나인 한랭알레르기? 였던거 같아요)

기분 좋게 들어갔던 바다에 온몸이 간지러워 결국 오래 놀지도 못합니다..ㅜㅜ

조금 놀다가 장봐서 숙소로 갑니다..

삼척여행16

 

아니 근데 숙소에 고양이 밭이더라구요

(참고로 우리부부는 달래라는 작고 소중한 냥이 한마리를 키우고 있는 집사이다.)

어찌나 귀엽던지 기본적으로 가지고 다니는 츄르를 주니 거의 뭐 걸신 들린거마냥 먹기 시작합니다.

방 안내만 받고 한참을 고양이 데리고 놀았습니다..크

펜션 주인분께서 데려가려면 데려가라는데 음.. 저기요 저흰 한마리면 충분합니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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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참 고양이 만지며 놀다보니 또 이놈의 배가 고파오기 시작합니다.

그래 바다에 왔는데 게는 먹어봐야 하지 않겠니? 하면서 장호항 근처 대게집을 방문 합니다.

이름은 해뜨는집 이었어요

그냥 노상에서 먹는 그런곳이었는데 바다냄새 맡으며 먹으면 맛있겠다 싶어 바깥 테이블에서 대게를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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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 대게야 설명을 안해도 맛있는데 바다에서 먹으니 2.5배쯤 더 맛있더라구요!

시컷 먹고 게딱지에 밥 비벼 먹고 신나게 먹고 또 먹고 숙소에 들어가서 푹 쉬었습니다.

 

3일차)

집에 가는날. 한곳정도는 더 들러서 언제 또 올지 모르는 삼척을 느끼고 가고 싶어

부랴부랴 검색 !

환선굴or대금굴 굴 들렀다가 가기로 정해졌습니다.

(날씨 더울땐 동굴 투어 상당히 좋습니다.)

삼척여행20
환선굴 입구

도착하고 보니 굴 안 사진 촬영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ㅠㅜ

환선굴은 먼가 일반석느낌이고 같은곳에 있는 대금굴은 vip석 느낌이라 남들 가는 환선굴 말고 대금굴을 가보자 해서

대금굴을 가게 됩니다.

걸어 올라가서 또 미니 기차를 타고 가야 동굴까지 들어 갈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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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굴 가는 길목

기차타는 곳에 기차를 타고 동굴 안까지 들어 갑니다.

사진이 없어 출처를 남기고 퍼왔습니다ㅠㅠ

삼척여행22
출처 : 삼척 대금굴 너 진짜 멋있구나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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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삼척 대금굴 너 진짜 멋있구나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이렇게 동굴안까지 들어 가게 됩니다.

안에 들어가 보시면 진짜 미쳤습니다.

동굴안에 어마어마한 폭포가 있습니다. (말로 설명 불가) 그외 여러가지 볼거리가 있고 신비합니다.

그렇게 재밌게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오며 휴게소를 들러 요기를 하고 집에오자마자 뻗어버렸습니다.

(무계획으로 여행간게 거의 처음인 것 같은데 후회스럽지 않은 여행이었습니다.)

처음으로 가본 삼척 여행.

올해도 꼭 한번 더 다녀올 생각 입니다.

누구나 맨날가는 강릉,속초,양양 이런데 말고 여유 있게 삼척 한번 다녀 오시는건 어떨까요?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그럼 여기까지 어설픈

무계획 삼척 여행 포스팅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