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극촬영지 메카로 급부상 경북 문경 1박2일 여행 (1편)

Master_JK 2022. 7. 25. 10:26

7월 내내 휴일근무랍시고 아무데도 못가고 벌써 7월도 보름이 훌쩍 넘어 버렸어요.

모처럼 휴일근무를 쉬고 1박2일로 간단하게 여행을 하려고 하던 찰나, 요즘 푹 빠져서 보고있는 "환혼"이라는 드라마의 촬영지가 경북 문경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세트장을 가보고 싶다 라는 생각으로 뜬금 문경을 가기로 했답니다.

여지껏 살면서 문경이라는 곳이 있는줄만 알았지 가볼생각은 꿈에도 못했었거든요. 유명한 볼거리라던가, 유명한 맛집이라던가 연고지라던가.. 아무것도 없는 곳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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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단간하게 코스 부터 설명 드리고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와이프는 탐탁치 않아 했으나, 제 멋대로 무계획 여행이었어요..ㅋ)

 

여행코스

경기도 안성 -> 문경새재 -> 숙소 -> 문경 초계한우-> 오미자테마터널 -> 카페칼디 -> 단산모노레일 -> 문경에코랄라(가은오픈세트장)

 

솔직히 말씀드리면 정말 가고 싶었던 곳은 문경 마성오픈세트장이었는데.. 이게 아직 촬영이 진행중이여서 그런것인지 최근에 지어진 세트장이라 네비에도, 웹검색에서도 정확한 위치가 나오지 않았습니다..ㅠㅠ

7월23일 토요일 와이프 오전 근무 후 오후 3시가 다되어 문경으로 출발 하였습니다.아마 문경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아무래도 문경새재가 아닐까 하는데요 숙소를 문경 시내에 잡아놓았기에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가장 먼저 들리기 수월한 곳은 문경새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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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경험

 

아주 입구 부터 으리으리 하네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주차비는 하루종일 2000원이예요!)

구경 하러 가려는 찰나 이게 왠 버기카인가요? 1인 편도 2천원이면, 버기카를 타고 갈 수 있더라구요.

비도 은근히 내리던 날이었기때문에 걷다보면 그 기분나쁜 습함과 끈적거림이 생길거 같아 와이프와 서로 마주 보고 우리 이걸 타야 할것만 같은 눈빛을 교환 후 바로 탑승 하였습니다.

입구 부터 문경새재 세트장까지 타고 갈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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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기카 타고 이동중

 

 

터가 얼마나 넓은지 이쁘게 잘 해놓았더라구요.

올라가는 길 옆으로 계곡물?인지 물가가 있었는데.. 와 물이 진짜 맑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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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고 나서 문경새재오픈세트장의 입장권을 끊었습니다. (성인 1명당 2천원)

전 사극을 워낙에 좋아해서 조선 시대의 이런 건물들 보는걸 상당히 좋아합니다. 와이프는 싫어할듯..??

요로코롬 진짜 그 시대 사람사는곳 처럼 잘 꾸며져 있었어요.

 

세트장 초입

 

무엇보다도 세트장이 산골짜기에 구성되어 있어 새소리하고 물 흐르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아 진짜 그 시대로 온듯한 그런 느낌이었어요. 다만 깊은 곳에 위치하다 보니 벌레들이 많이 꼬이더라구요 ㅠㅠ 그 산속 깊은곳에 날파리 같은 그런 벌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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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장느낌이아닌 듯한 고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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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소원 연못?? 이라고 꾸며놓은 곳이었는데 양반집 마당에 구성되어 있는 연못이었거든요?

근데 요즘 누가 현금을 들고 다녀요 ?ㅋㅋ 동전없어서 소원 못빌었습니다..

다만 이뻐서 사진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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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연못

 

 

구경 열심히 하다보니 빗방울이 떨어지고, 슬슬 문닫는 시간이 다 되어 가서 다시 버기카를 타고 주차장 근처까지 내려왔어요. 그래도 같이 사진 한장 찍고 싶어 산책로에 핸드폰을 슬쩍 세워놓고 워치로 사진을 한방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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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모습은 싫어해서..뒷모습으로

 

 

왠지 구경중에 비가 내릴것 같아 우산을 챙겼었는데 잘 챙겼네요.. 비가 보슬보슬 내렸습니다.

열심히 구경하다보니 배가 고파 문경 맛집을 검색했으나, 근방에는 고추장삼겹살?? 파는곳 밖에 없더군요.

가장 위에뜨는 새재할매집을 갈까 했지만 전을 시켰는데 30초만에 나왔고, 미리 만들어 놓은걸 주어 하나도 바삭하지 않고 눅눅했다는 후기를 보고.. 문경식당이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고추장 삼겹살 + 더덕구이 + 고등어 구이 2인 세트가 32000원.

엄청 맛있다거나 별루라거나 하지 않은 쏘쏘한 맛이었고, 가성비는 좋다 생각 했어요.

요즘 어딜 가도 배부르게 2명이 저녁먹으면 기본 5~10만원은 나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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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세트

 

 

거기에 베스트드라이버 우리 한나가 있기때문에 전 바로 맥주를 하나 시켰습니다.

비오는날 여행와서 밥먹으면서 술한잔 하니 기부니가 좋더라구요..ㅋㅋ

식사를 하고 나니 시간이 어느덧 7시가 되어 숙소로 이동 했습니다. 여기어때 통해서 예약한 문경스위트호텔이라는 곳이었는데 뭐 늘 그렇듯이 모텔인데 호텔이라고 부르는 느낌? 

사진은 없지만 구조가 특이했습니다. (VIP실) 샤워실은 별도로 있고, 욕조도 있었으나, 변기가.. 왜 저기 있었을까요??

우리야 부부니까 .. 뭐 방구소리도 좀 나고 응아 나오는 푸드득 소리도 어느정도 가만할 수 있으나,..

사귄지 얼마 안되는 커플들은?? 방구소리,푸드득소리, 냄새.. 감당 가능??ㅋㅋㅋ

 

 

오픈 변기

 

 

아무튼.. 숙소 도착을 하니 8시쯤 되었는데 문경시이긴 하나 작은 도시 같은 느낌이었고, 밤에 딱히 뭐 할만한 것이 없어보여 배민으로 치킨 + 맥주를 시켜 환혼을 보며 와이프랑 한잔하고 하루를 정리했습니다.

오랫만에 여행오니 먼가 그냥 기부니가 너무 좋아요.

하나의 포스팅에 다 쓰고싶지만.. 내용과 사진이 많아 2일차는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그럼 !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