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강원도 원주, 20대때 즐겨가던 카페 시티뷰를 안주삼아 "산마루"

Master_JK 2022. 5. 16. 12:48

불안한 미래, 청춘, 방황 그리고 사랑 그때 위로가 되던 그곳

 

안녕하세요!

강원도 원주 나들이 2번째 이야기를 들고 하루도 안되서 돌아왔어요.

이번 포스팅은 돌잔치 다녀온 후 13~15년전에 자주 가던 카페에 오랫만에 들렀던

이야기를 해볼까해요.

와이프랑 연애하던 그 시절 커피 마시러, 때로는 친구들과 시험 기간에 점심 먹으러 또는 답답할 때 야경 보러, 간단히 맥주 한잔 하고 싶을 때 등등 정말 자주 찾았던 곳이예요.

사실 이곳을 알기 전까지만 해도 원주 길카페라고 하면 어디에 있는지도

왜 길카페 인지도 몰랐었는데

대학생때 아르바이트 하던곳에서 동갑 친구를 알게 되며, 그 친구가 소개해준 곳이기도 합니다.

원주에서 야경이 제일 멋있는 곳이라며 알려주었던 곳인데

지금은 더 멋진 야경이 있는 곳도 있겠네요.

소개해드릴 곳은 바로 

 

"산마루"

 

입니다.

 

http://naver.me/xdIpPbnb

 

산마루 : 네이버

방문자리뷰 123 · 블로그리뷰 52

m.place.naver.com

연락처 : 033-735-9965

주소 : 강원 원주시 꽃밭머리길 92 / 지번주소 :행구동 299-9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시30분 ~ 오후 11시30분

 

친구 아이 돌잔치에서 부폐식 음식을 잔뜩 먹었지만 왜 속이 허전한지 커피 한잔하고 싶어서

5년만에  산마루를 찾아 갔어요.

시설은 10년도 더된 곳이다 보니 약간 노후된 느낌은 있었지만 그래도

그때 그 감성은 그대로더라구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고, 보이는 도시뷰는 많은 건물들이 올라가서 변했지만,

이곳의 느낌은 여전해서 뭉클 하더라구요.

그시절의 내가 그리웠던것인지 그시절의 이곳이 그리웠던 것인지. 

 

산마루 입구

날씨도 반겨 주는지 미세먼지 하나, 구름한점 없는 맑은 하늘이었어요.

어쩜 외관이나 풍경이 하나도 변한게 없는지.. 기분좋게 야외로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러 갔습니다.

 

 

 

 

 

 

메뉴

메뉴판 조차도 15년전 그대로네요.

사장님 얼굴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잘 안나지만 그대로이신 것 같았습니다.

어찌됫건 점심을 먹고 왔으니, 간단하게

아이스아메리카노 1잔, 아이스라떼 1잔, 생크림와플 1개를 시켰어요

따뜻한 햇살아래서 아아 마시면서 포스팅 하는걸 해보고 싶었거든요.

 

맛은 누구나 아는 그맛 !

맛은 누구나 아는 바로 그맛 ! 아이스아메리카노, 아이스라떼 !

그리고 생크림 와플은 사진은 없는데 말그대로 와플위에 생크림을 얹은 맛이었어요.

사실 디저트류는 먼가 특별한 맛을 기대하고 먹는 사람은 없으니 이정도도 충분했어요.

하지만 진짜 맛있는 메뉴는 다른것이죠 이곳의 가장 맛있는 음식 입니다.

맑은 하늘 아래 펼쳐지는 시티뷰

 

산사이에 구성된 건물들

자연과 어우러진 사람들의 삶의 터전 같은 느낌, 푸릇푸릇한 나무와 풀들 사이의 건물들의 모습이 어우러진 뷰는 여전히 멋진 곳이라 생각 했어요.

사실 이곳은 낮에 보아도 멋있지만 야경뷰가 이쁘긴 했었는데 들렀던 시간이 낮시간대라 야간 사진은

퍼와서 보여 드릴게요 ! 물론 출처는 철저히 !!

 

 

 

 

 

 

방쟈의 일상 및 원주 길카페 다녀오다:)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이쁘죠?? 제가 생각 했을 땐 원주에서 이정도 뷰가 있는 곳은 여전히 흔치 않을 것이라 장담?! 드려요

포스팅도 하고, 커피도 마시면서 뷰를 보고 있자니 추억이 자꾸 돋아서 기분 좋은 찰나,

포스팅에 집중하다보니 와이프가 삐져버렸네요.

자기랑 나들이 와서 포스팅 한답시고 노트북만 붙들고 있다고 말이죠.

블로그 열심히 해보고 싶어서, 그리고 뷰 좋은 카페에서 커피 마시면서 포스팅 해보고 싶은 마음에 혼자서 멍하니 있을 와이프 생각은 미쳐 하지 못했나 봅니다.

그래서 은근슬쩍 쓰던 글을 저장해 놓고 노트북을 내려 놓았어요.

그리고 나선 차근차근 화를 풀고 대화를 이어갔어요.

다음부턴 같이 있을 땐 이러지 말아야 겠어요. 생각 보다 많이 서운해 하더라구요.

 

"미안해 여보, 사랑해 ♥"

 

이야기 하다보니 점심에 뷔페에서 먹은 음식들이 소화가 됬는지 쪼금 배가 고파오더라구요.

그 와중에 옆테이플 어르신 두분이 생맥에 마른 오징어를 드시는데 왜 갑자기 나도 껴서 같이 먹고 싶은지..

은근 슬쩍 와이프에게 이야기를 했어요.

나도 맥주 한잔만 먹고싶어, 안될까??

그랬더니 운전 자기가 한다고 마시라고 하네요..(가..감사합니다.)

바로 추가 주문을 했어요.

해물떡볶이 + 생맥 1잔 (떡볶이에 맥주도 생각보다 괜찮은 조합이었습니다.)

 

이 조합 먼가 어울려

 

뻥 뚤린 뷰를 보며, 떡볶이와 생맥의 맛은.. 말로 설명하면 뭐하겠습니까??

그냥 한주간의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최고 !

크으..

 

그리고 나서 서로의 사진을 찍어 주었습니다. 온전히 이쁜 뷰와 지금 우리의 모습을 담고 싶었거든요!

하늘 이쁘다..
정면샷은 거부권 행사
와.. 색감 최고

이렇게 잠시나마 20대를 추억할 수 있는 카페에 들려 오랫만에 오랫동안 이야기도 하고, 먹고 뷰도 보고 행복한 주말이었어요. 집에 가는길. 와이프가 운전해주는 차를 타고 가니 너무 편했습니다.

덕분에 잘먹고 잘쉬다 갑니다.

꼭 강원도 원주에 가시면, 뷰 맛집 

 

"산마루" 

 

한번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음식은 평범하지만 뷰는 평범하지 않거든요 !

그럼 포스팅 작업하는 월요일 ! 다들 힘내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빠르게 다음 포스팅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